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여행.

항상 꿈꿔오고, 언젠가는 꼭 이루어낼 목표이다.

하지만 정작 여행을 다녀온적이 없다.

꿈만 꾸다가 이제 여행을 가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여행에 관한 책을 사려고 교보문고를 들렀다.

원래는 다른책을 사려고 했는데, 베스트셀러긴 하지만 내용이 아직은 낯설어서 인지 다른책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류시화 시인의 지구별여행자

 

류시화 시인이 인도를 여행하면서 썼던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이란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인지, 내용을 읽어보지 않아도

그 신뢰하나로 구입하였다.

내용은 역시 의심할 여지없이 굿!!

어쩜 이리도 글을 잘쓰고, 어떠한 성경책보다도 불경보다도 나에게 진리를 깨우쳐 주고, 삶의 지혜를 일깨워 주는 내용이 가득했다.

아직은 앞에 조금 읽었지만, 읽을수록 새로워지고, 나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된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은

-내 영혼의 여인숙- 이라는 제목의 내용으로 류시화 시인이 <올드 시타람> 이라는 낡고 오래된 여인숙에서 묶었을때 주인과의 일어난 일을 그린 내용인데, 낡고 오래된 여인숙에서 시인이 여인숙 주인에게 불만을 말하자 그 주인은

이렇게 말한다.

 

"한 가지가 불만족스러우면 모든 것이 불만족스러운 법이오. 당신이 어느 것 한 가지에 만족할 수 있다면, 당신은 모든 것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오."

 

"당신은 행복의 비밀이 무엇인지 아시오?"

 

"행복의 비밀은 당신이 무엇을 잃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얻었는가를 기억하는 데 있소. 당신이 얻은 것이 잃은 것보다 훨씬 많다는 걸 기억하는 일이오."

 

기원전 천 년 경 베단파 학파의 한 현자는 말하고 있다.

 

'그대가 바꿀 수 있는 일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꾸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대가 바꿀 수 없는 일에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걱정한다고 해서 그것이 바뀌진 않을 테니까!'

 

-본문 중-

 

위 글을 읽었을때, 아,, 그래.

바꿀수 있는일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도 없고, 바꿀수 없는 일에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구나.

괜히 쓸데없는 걱정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만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생각하고 살아가다보면 걱정없이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든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불평없이 좋은면만을 보면서 생각하면서 살면 좋겠지만, 인생이란 낮과 밤, 음과 양 처럼

좋은일과 나쁜일이 있기 마련이다.

그 속에서 어떤면을 더 나에게 끌어 가까이 할 것인가는 스스로 찾아서 해결해야 할 문제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다시 생각이 든다.

구두가 없어도 인도에 갈수 있다.

 

아,.인도 여행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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