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스페인어: El Clásico)는 프리메라리가의 최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더비 경기를 이르는 말이다. 본래 의미는 전통의 대결이라는 뜻이다.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이자 라이벌인 두 팀의 경기는 응원전 등 신경전부터 팽팽하기로 유명하다. 또한 카스티야와 카탈루냐의 지역대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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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시각 5.3일 AM: 3:00

올시즌 라 리가 마지막 엘 클라시코 경기가 있는 날이다.
지난번 경기는 새벽 5시 30분에 시작해서 알람까지 맞춰놓고 일어났지만, 결국 잠에 못이겨 그냥 자버리고 말았다.
오늘은 꼭 봐야겠다는 필사적인 의지력으로 먹지도 않는 커피까지 먹고, 잠을 안자려고 하루종일 컴퓨터만 붙잡고 있던 보람으로 이시간에 축구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전세계의 축구팬의 눈과 귀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와의 경기인 엘 클라시코로 모아질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바르셀로나의 팬이라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이 경기를 통해 1위를 굳히길 바란다.
사실 처음부터 바르셀로나의 팬은 아니었다.
내가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가장 좋아했던 축구선수는 아트사커의 지휘자, 천재적인 축구선수 지네딘 지단.
지단의 축구에 반해 축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지단이 속해있는 팀을 응원하게 되었다.
그래서 처음엔 레알 마드리의 팬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지단뿐만이 아닌 카시야스, 모리엔테스, 라울 등의 멋진 축구선수들이 있어 더없이 환상적인 팀으로 스타플레이어들을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으로 데려오면서 지구방위대라는 호칭답게 누구도 건드릴수 없는 최고의 팀이었다.
그뒤로 지단의 은퇴와 함께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없었는데, 나의 눈에 들어온 선수!
바로 리오넬 메시.




축구선수로서 작은키와 어린나이이지만 제2의 마라도나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천재적인 축구선수.
수비수 3~4명이 그를 막으려고 하지만 거의 빠른 볼 앞에서는 누구도 속수무책이다.
지단다음으로 좋아하게된 축구선수.
메시의 플레이를 보면서 난 자연스럽게 바르셀로나의 팬이 되었다.

레알의 팬이었다가 라이벌팀인 바르셀로나의 팬이 될수 있냐고?
메시의 영향력도 컸지만 "클럽 이상의 클럽"을 지향하는 바르셀로나의 정신이 나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빅리그 클럽들의 스폰서를 자처하며 후광을 얻지만 바르셀로나는 후원을 받는대신 에이즈 어린이들을 위한 유니폰 스폰서쉽을 통해서 유니세프에 구단수입의 0.7%를 지원한다고 한다.
바르셀로나는 창단이후에 그들의 유니폼에 어떠한 광고문구를 넣은 적이 없다.
매년 바르셀로나의 서포터즈들이 후원금을 지원하면서 유니폼에 어떠한 상업적인 광고문구를 넣지 말아달라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진국의 에이즈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라는 글자와 로고를 붙이게 된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오히려 반대로 그들의 수입의 일부를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기부한다고 하니 놀라울 일이었다.

세계인들에게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축구가 상업적인 스포츠가 아닌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일깨워 주는 이러한 바르셀로나를 어떻게 안 좋아할수가 있을까?








바르셀로나의 역사1899년 한스 갬퍼에 의해 창단된 바르셀로나는



역사적으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와 대립해온 카탈루냐 지방을 대표한다.바르셀로나의 엠블렘을 보면 단순한 축구클럽이 아닌 카탈루냐 지역을 대표하고 있음을 알수있다. 바르셀로나가 자리잡고 있는 카탈루냐지방의 유명한 성인인 성 조르디(ST. JORDI)를 상징하는 흰색 바탕에 붉은 십자가의 문향과 카탈루냐지방정부의 국기가 그려져 있다. 옛부터 항구도시로써  바르셀로나는 활발한 상공업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번성했던 지역으로 그런 그들의 세력을 억압하고, 통제했던 스페인 왕국에서부터 독립하기위해 수세기를 국가의 맞서 저항하였다.

그런 결실로 1936년에 자치권을 획득하였으나 프랑코 정권이 확립된 후에는 다시 자치권을 상실하고 카탈루냐어의 공식 사용도 금지되었다. 자신들을 통제하는 스페인 정부에서 독립하기 위해 그들은 축구클럽을 만들었고, 지역부호들의 조건없는 후원과, 지역주민들의 열렬한 응원속에 점차 빅클럽으로 성장해 나갔다. 그런 바르셀로나를 견제할 목적으로 스페인 정부는 수도클럽팀이던 FC마드리드를 지원하기 위해 알폰소 13세를 명예구단주로 위촉하면서 "레알"이라는 호칭을 주었다. 그 이후 독재시절의 수반 프랑코가 레알 마드리드를 적극 지원하면서 바르셀로나에 비견되는 팀으로 만들었고, 그것도 모자라 바르셀로나와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에스파뇰을 지원하면서 에스파뇰의 경기때는 관공서 공무원들을강제적으로 관전시키고,응원하도록 하였다. 이제 더이상 레알과 에스파뇰은 정부와 제도적 유착관계를 갖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왕실과 정부의 팀"이란 이미지를 벗어 던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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