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프라다백에 담긴 책 - 이유정
book 2009. 5. 22. 17:17 |독서레서피라고??
요즘 독서 삼매경에 푹 빠진 나에게 자기 성장을 위한 독서 레서피라니... 구미가 확 당겼다.
나는 책사는걸 좋아한다.
그때문에 집에는 사고서 읽지 못한 책들도 여러권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느날부터인가 매너리즘에 빠지고, 스트레스는 쌓여만 가고,
그때 한창 자기계발 서적이 불티나게 팔리던 시즌이었다.
나같은 고민을 한 직장인들이 한둘이 아니었나 보다.
지금이야 온라인서점이나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책의 한 장르를 자기계발로서 분류하고,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처세/자기계발이라는 코너가 따로있고,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할것없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자기계발서.
그때부터인거 같다. 책을 한두권씩 사게 된게.
생각해보면 어릴때도 책읽고 글쓰는걸 좋아했다.
특히 시쓰는걸 좋아했는데, 그 당시 사랑에 관한 시를 많이 쓴것 같다.
소나기처럼 풋풋한 첫사랑이 아닌, 가슴아픈 첫사랑이자 짝사랑을 가슴속에 담아두면서 그러한 아픈마음을 글로써 달랬던 시절이었다.
지금도 그 시가 내 책꽂이에 자리잡고 있다.
옷쇼핑보다는 책쇼핑하고, 사고싶은책은 위시리스트에 차곡차곡 담아두고.
이 책도 그중에 하나이다.
좋은 책을 골라주는 책에관한 책이 나왔다니 호기심가득, 기대가득으로 위시리스트에 담아두었다가,
지금은 그만뒀지만 한달여간 서점에서 일했던 미화가 직원가로 선물해 주었다.ㅋ
미화가 서점에서 일하면서 직원가로 싸게 살수 있어서 이제 미화한테 책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더니,
이 한권을 끝으로 미화는 서점을 그만두게 되었다. 뱃속에 새생명이 무럭무럭 크고 있기 때문에.
월요일날 선물받아서 어제 저녁에 다 읽었다.
책 내용도 굿!
제목이 그녀의 프라다백에 담긴책 이라 혹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와같은 칙릿소설인가? 하는 착각이 들어 그와같은 책인줄 알고 내용을 보지 않고 제목만 보고 사게 되면 실망할 것이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책 레서피로서 작가가 제목을 이렇게 지은이유는 거리를 지나다니면서 프라다가방같이 여성들이 매고 다니는 가방속에 책이 많이 들어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지었다고 한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책읽는것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자신의 블로그에 책 리뷰를 쓰면서 연말에는 한해동안 읽은 책중에 기억에 남는 책을 고르고, 한해 100여권이상을 읽는 카피라이터다.
한해동안 백여권이라. 책사는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한해동안 100여권의 책을 다 사려면 얼마인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작가는 실용적이게도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책을 많이 읽는다.
하지만 난 근처에 도서관이 없는 관계로, 우선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중고서점을 찾아보고 정 없으면 인터넷에서 사야할듯.ㅠ
책은 친절하게 챕터별로 일, 사랑, 독립, 쉼, 치유로 나눠서 그에 따른 책을 추천해 준다.
이 중에 내가 읽은 책도 몇권 있어서 읽으면서 다시금 그 책의 내용이 새록 새록 떠올랐다.
국문학을 전공하고, 카피라이터라서 그런지 책도 술술 읽히게 잘 썼고, 상황별로 추천한 책 리뷰도 잘해서 나처럼 간간히 책 리뷰를 하는 나로서는 부러울 따름이었다.
여기서는 책을 고르는 팁도 알려주기 때문에 이제부터 열심히 책을 읽으려는 사람들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이 책한권으로 인해 나의 책 위시리스트는 늘어만 가고, 얼른 책을 사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일어나는 행복한 부작용이 일어났다.
월급타면 바로 책부터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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